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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실화 ‘맨발의 꿈’, 외교사절단으로부터 ‘찬사’

온라인뉴스팀 l 기사입력 201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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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아이들과 한국인 짝퉁 축구화 장사꾼이 맺은 하루 1달러 계약이 불러온 국제유소년축구대회 전승의 기적을 그린 ‘맨발의 꿈’.
 
지난 4월 29일 열린 아시아 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 창립 2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되는 영광과 함께 스페셜 영상을 공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비롯한 16개국 외교사절단 등으로부터 박수세례를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영화 ‘맨발의 꿈’은 축구화 한 켤레 없던 동티모르 아이들과 그들을 국제 유소년축구대회 전승 우승의 기적으로 이끈 한국인 김신환 감독의 실화를 다룬 작품.
 
지난 4월 29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 창립 2주년 기념행사장에서 최초로 공개된 스페셜 영상은 외교부의 숨은 후원과 관심을 여실이 증명하는 자리였다. ‘차세대 리더 양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맡았으며, 유엔사령부 소속 미군과 한국전쟁 참전 16개국 장교, 외교 사절단 등이 초청되었다.
 
이날 스페셜 영상 상영을 앞두고 유명환 외교장관은 “친근하고 겸손해 보이는 외교관이 등장해 친근감이 느껴지는 영화다”라며 “김태균 감독은 전작 ‘크로싱’에 이어 동티모르의 환경을 훌륭하게 담아내었다. 박스오피스 흥행 기록을 예상한다”고 소개했다. 유명환 장관으로부터 직접 초대를 받아 행사에 참석한 김태균 감독은 영상 상영 후 인사와 함께 장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평소 국내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및 난민 아이들을 위한 장학 제도 등에 힘을 쏟고 있는 아시아 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 노경수 공동회장은 이날 창립 2주년 행사에 메인 순서로 ‘맨발의 꿈’ 프로모션 영상을 상영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내전, 가난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쫓아 달리는 맨발의 소년들과 그들이 이뤄낸 쾌거의 스토리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실어주는 좋은 영화라 생각한다. 영화의 진정성과 희망적 메시지를 함께하자는 취지에서 상영을 추진했다”라고 전했다.
 
동티모르, 한국, 일본 히로시마까지 3개국, 3개월에 걸친 대장정! 40도를 웃도는 더위에 우기까지 겹친 기상 악조건과 생명의 위협을 감내해야만 했던 오지 속에서 진정성을 담기 위해 로케 촬영이 강행되었다. 그리고 전 스태프들의 노고,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기에 실제 김신환 감독이 이뤄낸 기적의 스토리는 더욱 감동적으로 아름다운 영상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21세기 들어 첫 독립국이 된, 오랜 식민지와 잇단 내전으로 불안한 열악한 환경의 동티모르에서의 촬영이 실제로 가능했던 것은 주 동티모르 한국대사관과 외교부의 숨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전직 대통령이자 현 정부 수반인 구스마오 총리가 직접 영화에 출연, 까다로운 현지촬영 허가와 스태프들의 신변안전조치 등에 대한 현지 당국의 도움이 있기까지는 제작팀과 외교부의 지속적인 교섭이 있었다.
 
특히, 영화 속에서 동티모르 대사관 서기관으로 출연, 대사관에 휴직계까지 내며 원광(박희순)이 이끄는 축구팀의 든든한 지원자이자 팀의 코치까지 일임하는 인기(고창석)의 캐릭터가히로시마 국제대회 비행기 여비 마련을 위한 국내 언론사 후원과 자금 조달 등 적극적인 협조로 외교부 이미지를 고취시킨다는 점에서 외교부의 적극적 조력으로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 동티모르 대사관 직원들이 적극적인 도움을 줘서 좋은 영화가 만들어진데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외교관과 대사관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외교부의 적극적 후원은 이어 이달 말 정부 청사 내에서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로 이어질 예정이다.
 
끝없는 실패 끝에 마지막 희망을 안고 동티모르를 찾은 전직 축구스타와 맨발 아이들의 하루 1달러 축구화 할부계약으로 시작된 기적의 스토리 ‘맨발의 꿈’은 기상천외한 유머와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오는 6월 10일 개봉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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