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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 임하는 안철수, 만만디가 답이다!

이래권 칼럼니스트 l 기사입력 20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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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누구나가 그렇듯이 국태민안의 공복으로 견마지로를 다하겠다는 정치인의 출사표와 그간의 행정을 보면, 좌우가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는데 진영논리로 잘 살아남았고, 무난한 견제와 균형으로 대한민국을 G7 국가로 성장시킨 공로가 있다.

 

선거 때마다, 희망 체념 분노 결심으로 투표하여 국민들은 새 세상을 원하지만 기득권 자본 학맥 인맥으로 뿌리만 무성하지 백성의 허기를 달래줄 정치성과는 미미하여 무화과나무만도 못한 질긴 억새풀뿐이라는데 공감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  ©브레이크뉴스

 

 

지난 3월20일, 제주도에서 마늘은 중국 간 김치와 코로나로 인한 급식 중지로 평당 9000원 정도 받고 트랙터로 갈아엎었다. 봄철 밑반찬용 허우대만 멀쩡한 마늘은 곧 시들어서 상품성이 떨어져 그나마 선거철 앞두고 농협 직불금을 받고 시장가 유지라는 명분아래 우듬지가 무수히 핏방울튀기며 농민들 사이에서 비명 지르듯 잘려나갔다. 무는 그나마 싸서 중국이 수출을 안 하는 통에 저온창고용으로 기사회생하여 전기세 먹는 하마지만 그나마 다행 중 생명을 구했다. 싸구려지만 생육기간이 몇 달이 걸리고, 깍두기 석박지 등으로 싼값에 서민들 주린 배를 채우는 덴 최고고 매일 먹어야 하는 한국인의 소울 푸드라 이중적(二重的) 비교우위 가치를 얻어 기사회생한 것이다.

 

선거 때마다 출마자들에 대한 세간의 평은 복잡다단하다. 박근혜 구속이란 자중지란 와중에 어느 틈에 미래통합당 당수가 된 황교안 대표는 기득권과 영암이 배출한 역사적 인물로 두둥실 떠올랐고, 그 령()을 거스르는 전 경남지사 김태호의 유비와 같은 인상도, 같은 이력을 지닌 관운장 타투에 결기를 다잡은 홍준표 의원이 맞서고 있다. 이들이 무소속으로 이기면 황 대표는 위상은 추락할 것이요, 패배하면 역사의 두엄자리로 전락해서 그들의 말년이 조롱당할 위치닐 수 있다. 황 대표의 공천잡음 일거 진압은 우장(右將)으로서 무소불위의 저력을 느끼게 한다.

자전거는 길바닥의 압정을 두려워하나 탱크는 무시하고 쾌속으로 백리 적을 토벌하는데 선봉장인 셈이니, 우파 지지자들에겐 카리스마와 지도력을 인정받는데 최고의 강수를 잘 썼다고 본다.

 

이에 반하여 집권당은 여론조사를 믿고 공천은 곧 당선이다에 심취되어 총선 넘어 대선가지 압승이라는 심증적 기대감에 도취되어 있는 듯하다. 물론 낙천에 불만을 품고 자살을 암시하는 듯 한 억울함 톡을 날리고 잠적한 사람도 있으나 이는 한가의 조약돌 하나의 소동에 불과하다.

 

거대 양당이 이런 소동 속에서 코로나를 놓고 겉으론 애국 애민하는데 눈에 다래끼 나는 것처럼 갑론을박이지만, 하위소득자 자영업자 청년실업자들을 위해 긴급생존자금 지원을 놓고 미래통합당은 총선 앞둔 선심성 지원은 깎는데 혈안이고, 집권당은 100조를 써서라도 민생의 막힌 혈관을 뚫겠다고 거의 사회주의적 무상지원의 도를 넘은 선심을 쓰겠다고 그 은밀한 속내를 감추며 위기를 정치적 기회로 이용하지 말기를 촉구한다.

 

건국 후, 최고 학벌에 재산에 전문성 사회적 공헌도 도덕성을 갖춘 안철수라는 인물을 우리는 돈키호테로 혹은 차세대 지도자로서의 양면적 평가를 섣불리 내리고 있다. 만약 우리가 경제대통령으로서 선거를 치른다면 그 누구도 앙칼지게 안철수의 그레이트한 삶과 지금 진흙구덩이에 빠진 추한 모습을 웃기에는 가슴 속에 탱자나무 가시를 품고 로댕의 조각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대권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양보했고, 그 전에 서울시장을 박원순에게 양보했다. 지난 총선에선 집권당의 텃밭을 단 두석 빼놓고 석권하여, 바른미래당으로 제3당을 만들어줬더니 잠시 맡겨 둔 굴러온 돌손학규 대선배의 배신과 동지들의 변심에 보자기 행장을 차려 아무도 없는 허허벌판에 국민의당이란 깃발만 꽂아놓고 은인자중하며 국민들이 진심을 알아주길 바라며 비바람에 맞서고 있는 중이다.

 

현재 안철수는 완전히 고립무원의 재야인사로서 정치적 야망을 버리기엔 국가적으로 걸출한 인재를 매장시키는 일이다. 그의 과거 행적을 보라! 이제 찬 모래바람을 맞으며 정치적 변방에 스스로 거()하며 야수와 같은 포효와 함께 절망하기엔 이르다. 기득권 정치인들은 차기 총선이면 절반이상이 칠순에 이른다.

 

총선에 임하는 안철수만만디가 답이다. 한철 장미보다 천년을 견디는 대밭으로 그 뿌리를 내려야 한다. 호남은 아직도 안철수에게 빚진 마음이 있다. 정치적 뿌리는 그래도 호남에 둬야하고, 실용적 중도론으론 이미 양극화된 경제상황에 맞지 않다. 중도좌파가 답이다.

 

사상적으론 자유민주의의를 메인으로 하고 서열과 경쟁만이 난무하는 자유민주주의의 허점인 국가 중심 재난통제 및 지원에 적극 나서는 후라이드반 양념 반 치킨이 답이다. 이번 코로나에서 중국이 사상적 우월감을 전 세계에 내보인 것은 국가가 나서서 강력한 통제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국가재난에 사회주의적 리더십이 필요함을 증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안철수는 이미 장기판의 졸()도 스스로 포기한 유약하고 변화가 많은 경거망동하는 속인으로 비하하길 좋아하는 측도 있다. 하지만 본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안철수 전 의원은 남에게 진상을 떤 적이 없다. 오히려 남을 배불리 먹인 희생양이다. 게다가 공천자 한명 없이 국민의당 연동형비례대표 지지율에 승부를 걸었다. 안철수는 그라운드 인(ground in)시켜야 한다. 국민의당 지지율이 3%를 상회하는 여론조사가 있다. 이를 지수 100 의원수 300명으로 환산 대입해보면, 9명의 의원을 얻을 수 있는 수치다. 즉 도백(道伯)급 이상이니, 차기 총선에서 창당 선거연합하면 일거에 대권반열에 오를 수도 있다.

 

이는 세대교체론이 차차 총선에서 대두될 것이요, 357선 나아가 세습정치로 변화시키지 못하는 기득권 거대양당 심판론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정치판 꽃놀이 시절로 국민 절망론에 답을 못주었다. 양당 기득권 정치는 이번 총선이 마지막이다. samsohun@hanmail.net

 

*필자/삼소헌 이래권. 루키스카이다이빙스쿨 홍보이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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