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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뉴스’, 텔레그램 ‘n번방’ 사건 피의자 신상 공개..25세 남성 조주빈

박동제 기자 l 기사입력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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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레그램 ‘n번방’ 사건 피의자 신상 공개, 25세 남성 조주빈 <사진출처=SBS ‘SBS 8뉴스’ 방송 캡처>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SBS가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일명 ‘박사방’) 운영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박사’라는 닉네임을 사용한 피의자는 25세 남성 조주빈이다.

 

23일 방송된 ‘SBS 8뉴스’는 단독 보도를 통해 ‘n번방’ 사건 피의자인 조주빈의 얼굴과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며 “추가 피해를 막고, 아직 드러나지 않은 범죄를 찾아서 수사에 도움을 주자는 차원에서 그리고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구속된 피의자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BS 8뉴스’에 따르면, 조주빈은 지난 2018년 읹천 소재의 모 전문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정보통신을 전공했고 ,학보사에서 활동하며 편집국장을 맡기도 했다.

 

조주빈은 좋은 성적으로 장학금도 여러 차례 탔기도 했으나, 교우 관계는 원만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학교 생활 당시에는 성 문제 등 일탈 행위를 한 적은 없었다는 학우들의 전언이다.

 

특히 조주빈은 대학을 졸업한 지난 2018년부터 사기 행각을 벌였고, 지난해 9월부터 ‘박사방’을 운영하며 성 착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번방’ 사건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텔레그램에서 벌어진 대규모 디지털 성범죄, 성 착취 사건이다. 피의자들은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번 사건 피해자는 미성년자 16명 등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74명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6일 ‘n번방’ 사건의 중심이자 ‘박사’로 불리는 조주빈을 비롯해 공범 13명을 체포했다. 피의자들은 대부분 20대 중반이였으며,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했다. 이후 텔레그램 ‘n번방’을 통해 유료 회원들에게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n번방’의 유료 회원수는 1만명대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9일 조씨와 공범 3명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23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n번방’ 사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아동 청소년 16명을 포함한 피해 여성들에게 대통령으로서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의 정당한 분노에 공감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가 불법 영상물 삭제 뿐 아니라, 법률 의료 상담 등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며 “이번 ‘n번방’ 사건 가해자들의 행위는 한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잔인한 행위였으며, 청와대 게시판에 순식간에 300만명 이상이 서명한 것은 이런 악성 디지털 성범죄를 끊어내라는 국민들 특히, 여성들의 절규로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따라서 경찰은 이 사건을 중대한 범죄로 인식하고 철저히 수사해서, 가해자들을 엄벌히 처해야 할 것이고, 특히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는 더욱 엄중하게 다뤄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경찰은 ‘n번방’ 운영자 등에 대한 조사에 국한하지 말고, ‘n번방’ 회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필요하면 경찰에 특별조사팀이 구축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청원의 서명인원은 23일 현재까지 각각 171만명, 243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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