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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빠구리 타령

황흥룡 칼럼니스트 l 기사입력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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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흥룡  칼럼니스트. ©브레이크뉴스

한국인으로서 처음으로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은 박근혜 정권 시절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인물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새누리당 정권에 의해 정치적 낙인이 찍힌 인물이었죠. 그러다가 봉 감독이 아카데미에서 상을 4개나 받으니 오히려 도로새누리당 의원들이 앞장서서 봉준호 동상을 만들겠다, 봉준호 거리를 만들자라며 설레발을 쳤지요. 한 마디로 후안무치 그 자체였습니다.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에 출현했던 배우들이 귀국하자 정부는 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기생충 제작진이 국위를 선양한 데 대해 고마운 마음을 표하며, 영화에 등장했던 한 대목인 ''짜빠구리'를 소재로 환담을 나눴습니다.

 

대통령 입장에서는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다양하게 만나서 때로는 격려를,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조언들 들어야 하는, 지극히 일상적이고 정당한 통치 행위를 한 것입니다.

 

그 무렵 느닷없이 신천지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등하면서 국내 방역망에 비상이 걸립니다. 신천지만 아니었다면 대한민국 전체가 코로나19로 인해 비상이 걸릴 상황이 전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예기치 못했던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그 후 정부가 방역에 총력전을 펼치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무장한 국민들의 협조로 인해 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칭찬하는 방역 모델을 구축하기 시작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세계 대다수 나라가 국가 기능이 마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일상생활에 심각한 불편을 못 느낄 정도로 상당한 안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일부 야당 정치인들은 마치 대통령이 짜빠구리를 먹다가 코로나19를 막을 기회를 놓쳐 마치 나라가 곧 망할 것 같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늘어놓고, 또 언론은 그런 기사를 보란듯이 실어줍니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나쁜 정치인과 언론은 존재 그 자체가 사회적 흉기라는 생각을 금할 수 없습니다. 짜빠구리 타령을 하는 정치인과 언론인들에게 묻습니다.  "국민이 바보인 줄 압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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