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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거짓말하는 나라 일본과 코로나19

이재운 소설가 l 기사입력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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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운 소설가.  ©브레이크뉴스

나는 우한 봉쇄 무렵부터 올림픽이 불가능하다고 내다보았다. 일본인만으로 체전을 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중국, 한국, 이탈리아 등이 코로나19로 난리인데 어떻게 세계인이 모여 잔치를 할 수 있겠는가. 아베 신조의 고집일 뿐이었다.

 

아베 신조는 정직과 신용을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이 아니다. 제국주의의 영향을 받고 자란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그는 무슨 수단을 쓰든 이기면 된다는 교육을 받고 자란 세대다. 그런 그가 올림픽을 앞두고 코로나19를 정직하게 다루었을 리 없다. 지금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는데, 아마 한바탕 엄청난 방역전쟁을 치러야만 할 것이다. 코로나19는 증상 없이도 전염이 되는 특이한 바이러스 질병이다. 두고 보겠다.

 

우리는 시끄럽기는 하지만 상하가 모두 투명하다. 시끄러운 거 싫어하는 사람은 민주주의자가 아니다. 듣기 싫어도 기분 나빠도 남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는 것이 민주주의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렇게 하고 있는 분이다. 문빠들은 그렇지 못하다. 거짓과 위선을 무조건 감싼다. 물론 그것도 민주주의 내에서 용납 가능한 수준이다.

 

이재명 박원순에게서는 민주주의자보다는 독재자 냄새가 더 많이 풍겨난다. 하지만 우리 국민은 충분히 거른다. 이번 코로나19 위기에서는 민주주의자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이 돋보이고 있다. 있는 그대로 밝히는 것, 그게 민주주의다. 알고 보면 정직이 가장 빠른 길이다.  노무현 대통령만 해도 국민을 고소고발하는 일이 많았고, 박근혜의 경우 정치보복이 너무 심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앞에서 자기를 처단하라고 떠들어도 내버려두는 분이다.

 

이게 민주주의다. 문빠도 양념이지만 빤스목사도 양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남들이 아무리 문재앙이라고 불러도 그는 자신이 문재인이라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다. 이런 점에서는 여야를 떠나 문재인 대통령을 인정해야 한다.

 

내 말이 헷갈리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정책은 사안별로 비판해도 되지만, 민주주의에 관한 한 문재인 정부는 그 지수가 가장 높다. 조국수호 시위대 수십 만명과 조국구속촉구 시위대 수십만 명이 맞서 몰려다녀도 아무 일이 안일어나는 나라, 이런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라는 것이다. 시간이 한참 흐른 다음에 가서 "아, 문재인 때가 가장 민주적이었구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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