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4차 남북정상회담-미북 정상회담 '한반도 평화외교 시나리오'

문일석 발행인 l 기사입력 2020-05-21

본문듣기

가 -가 +

지난 51,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여일의 잠행 끝에 모습을 드러냈다. CNN 방송의 '김정은 위원장 위중설' 보도가 가짜뉴스임이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김 위원장의 잠행 기간, 각국의 정보기관들은 침묵했다. 가짜뉴스에 편승하지 않았다. 단지 편승하지 않았을까, 아니면 침묵-공조하고 있었을까?

 

한국의 국정원이나 미국의 CIA, 미중러의 정보기관, 또는 북한의 정보기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잠행기간 분명한 이유를 알고 있었다고 단언한다. 김 위원장 잠행 기간, 한반도와 관련된 강대국들의 정보기관들은 가짜뉴스에 결코 휘둘리지 않았다. 이런 분위기로 봐,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이 종지부 되는 시점에서 한반도 평화진전의 외교가 활성화될 여지도 있어 보인다. 한반도 종전조약의 폐지- 평화조약의 합의로 이전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장면.  ©청와대

 

 

필자의 견해로는 한반도가 전쟁공포가 더해지는 냉전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상황이 아닌, 냉정해체로 가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본다. 이런 시각에서, 장밋빛 시나리오를 개진 해볼 수 있다. , 문재인-김정은 남북최고지도자의 제4차 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 서울답방, 트럼프-김정은 미북정상 회담, 시진핑 중국 주석의 한국방문, 일본 아베수상의 북한 방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남북한 방문 등등, 한반도 평화진전을 위한 정상 외교가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일찍이 볼 수 없었던, 각국 정보기관 간의 평화적인 동아시아 만들기 공조(共助) 분위기가 엿보였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2002~2004)은 남북문제 전문가. 그는 현재 평통수석부의장을 맡고 있는데, 본지(브레이크뉴스) 520일자 주한미군 동아시아 질서...오히려 돈 내야제하의 단독 인터뷰에서 글로벌 언론들의 김정은 위원장 위독설 보도와 관련된 분석을 내놨다.

 

정 평통수석부의장은 전체주의 국가들이 일당독재를 해온 중국, 북한, 과거 소련 등에서 신비주의를 통한 우상화와 정치 공학적 퍼포먼스 일환으로 해온 것이라면서 중국의 문화혁명시대에 모택동이 뉴스에서 사라질 때 외신들이 변고(變故)로 기사화하곤 했다. 그러나 비웃기라도 하듯 불현듯 양자강에서 수영을 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등소평 또한 군부에 의한 실각설, 피격설을 서구 언론이 내보낼 때 잠행을 통해 정치적 위상을 높이는데 이용했다. 이러한 현상들은 민주주의 국가의 언론이 속보 및 특종경쟁 속성으로 과대해석해서 유고설, 사망설을 내보냈다. 북한의 경우 김정은 위원장 위독설, 사망설 등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이에 편승하여 네오콘 세력들은 '북한 최고 권력자의 유고시 급변사태, 내부권력투쟁, 사망, 축출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불을 지핀다. 국내의 보수언론이 이를 받아서 더욱 확대시켰다. 이런 배경에는 평화유지군을 정당화하기 위해 북한의 급변사태를 흘리고 있다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김일성, 김정일 유고시에도 북한에서 급변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북한의 최고실세가 사망, 축출 등 급변사태가 일어날 경우 동북아 평화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이 개입해야 한다는 프레임은 틀렸음이 증명됐다. 그것은 국제정치 차원에서 군사적 개입을 정당화하기 위한 이데올로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있는 정세현 평통수석부의장.  ©브레이크뉴스

 

정 평통수석부의장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은 단계적 동시행동을 주장하는 반면에 미국은 선 비핵화, 후 경제적 지원을 주장하고 있다. 한반도비핵화와 북한 비핵화의 개념정리가 되지 않고 있다. 북한의 비핵화가 3-4정도라면 한반도 비핵화는 10정도이다. 중국도 동조하고 있는데 북한은 괌에 있는 주일미군과 전략핵무기를 더 무서워한다. 하지만 미 대선을 앞두고 기다릴게 아니라 톱다운 방식으로 정상회담을 통해 풀어야 한다. 특사를 파견해서라도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명분(보건의료, 식량지원 등)을 만들어 서울을 방문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면서 철도, 도로연결,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재개 등은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 북한이 움직이지 않은 이유는 미국의 압력에 남한정부가 독자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문을 두드려야 한다. 우리의 문제를 누가 해결해 주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지난 4-5월 벌어졌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잠행(潛行)'이라는 정치행각은 국제사회의 주목거리였다. 그 이후, 그의 남한답방이 국제사회의 최대 뉴스거리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 향후 이어질 남북철도를 이용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답방 시나리오를 제안한다. 서울역으로 걸어 나올 김 위원장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Copyright ⓒ 브레이크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