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판타지오 경영권 분쟁소송, 새 최대주주 “내놔라” vs 현 경영진 “못 준다.”

박철성 대기자 l 기사입력 2020-06-25

본문듣기

가 -가 +

박철성 대기자<브레이크뉴스 리서치센터 국장칼럼니스트>

▲     © 박철성 대기자

대형 연예기획사, 판타지오에 경영권 분쟁 소송이 발생했다. 새로운 최대주주와 현 경영진과 사이,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다. 판타지오 홈페이지 캡처.

 

▲     © 박철성 대기자

판타지오에 경영권 분쟁 소송이 발생했다.

      

대형 연예기획사, 판타지오(032800대표 박해선)에 경영권분쟁 소송이 발생했다. 동전 주탈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결국, 또 개미 투자자들만 멍들 지경. 투자주의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판타지오에 대해 신주발행 금지가처분 공시 지연을 사유로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25일 예고했다.

 

정상적인 주고받고가 안 되면 이는 반드시 사건사고로 직결된다. 지금 판타지오가 그렇다. 주가 요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스닥 상장사 판타지오는 국가대표급 연예 기획사다. 판타지오엔 차은우옹성우박솔미가 둥지를 틀고 있다. 유명 영화배우 하정우공유임수정의 전 소속사였다.

 

그런 판타지오에 경영권 분쟁소송, 불이 붙었다. 팬들조차 소속 연예인들의 매니지먼트에 큰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애초 판타지오의 몸통은 중국 자본이었다. 2016년 중국 부동산 개발기업 JC그룹이 국내 소재 자회사, 골드파이낸스코리아를 앞세워 판타지오 지분 약 27.56%를 인수했다. 그렇게 대주주가 됐다. 자연스레 중국 자본이 선임한 등기 임원진이 현재 보드 진을 꿰찼다.

 

이후 20195월경 JC그룹 창업주이자 판타지오의 대표이사였던 워이지에 회장이 불법 자금 조달 및 사기 스캔들로 중국 공안에 의해 체포됐다. 이로 인해 결국 JC그룹, 골드파이낸스코리아의 모회사인 홍콩 골드파이낸스홀딩스가 파산했다.

 

최대 주주와 모회사가 위기를 맞자 박해선(KBS 예능국장) 당시 사내이사가 대표이사 의자를 차지했다. 그리고 박 대표는 수십 년 지기 동료를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박 대표가 주식 양수도 계약 없이 판타지오에 무혈입성(無血入城), 경영권을 장악했던 것.

 

▲     © 박철성 대기자

지난달 28, 판타지오 최대 주주가 변경됐다. 2016년 판타지오 지분을 인수해 대주주가 된 골드파이낸스코리아는 최근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 엘앤에이홀딩스5인이 골드파이낸스코리아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그런데 골드파이낸스코리아는 최근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 엘앤에이홀딩스5인은 지난 4월 골드파이낸스코리아와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골드파이낸스코리아는 보유 중인 주식 2,2775800주를 주당 660원에 전량 매각했다. 지분 31.33%였고 양수도 대금은 150억 원 규모였다.

 

골드파이낸스코리아가 판타지오 경영에서 손을 뗐다. 그러나 새로운 최대 주주 엘앤에이홀딩스는 아직 경영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     © 박철성 대기자

판타지오의 새로운 최대 주주인 엘앤에이홀딩스는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소송을 했다.

 

엘앤에이홀딩스사 경영권 확보를 위해 판타지오 기존 경영진에 임시주주총회 소집과 회계장부 열람 등을 요청했다. 이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통해 지분을 취득하고 경영 참여를 선언하는 새로운 최대 주주가 취하는 통상적인 절차였다.

 

문제는, 박해선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사회가 이에 불응한다는 것. 전문가들은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박해선 대표가 경영권을 내놓지 않겠다는 의중으로 해석하고 있다.

 

결국 엘앤에이홀딩스는 회사를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 및 신주발행금지가처분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등의 제기신청으로 경영권 분쟁 소송이 발생했다.

 

그런데 판타지오 현 경영진 측은 이마저도 지연 공시했다.

 

▲     © 박철성 대기자

코스닥시장 본부에서는 판타지오에 공시 불이행에 따른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했다.

 

한국거래소가 나섰다. 판타지오에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공시했다. 상장사가 감독기관으로부터 제재를 받는 것은 치명적 사안. 현 경영진의 깔아 뭉개기식 대응이라는 지적이다.

 

▲     © 박철성 대기자

주주총회 연기 공시. 임시주총 일정 연기에 따른 정정이라고 명시했을 뿐 딱히 이렇다 할 이유도 없이 일정을 연기했다는 지적이다.

 

판타지오는 617일로 예정되어 있던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724일로 연기했다. 특별한 사유도 없다. 다만 임시주주총회 일정 연기에 따른 정정이라고만 명시했다.

 

앞으로 판타지오의 운명은 임시주주총회의 의결권 대결 결과에 따라 엇갈릴 전망이다. 경영권 분쟁소송은 주가에 치명적이다. 회사의 영업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결국 그 손해는 모조리 개미투자자 몫이라는 게 자본시장의 경고다.  pcseong@naver.com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Copyright ⓒ 브레이크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