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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하는 여러 가지후회

김덕권 시인 l 기사입력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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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권 시인.     ©브레이크뉴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말들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 말 중에 대부분은 남의 이야기를 하게 되지요. 그것도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 남의 아픈 곳을 말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제 저는 가급적 말을 적게 하고 듣기만 합니다.

 

그러나 생각이 없는 사람은 여러 이야기를 생각 없이 떠들어대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책임지지 못할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확실한 이야기도 아닌 추측을 가지고 말을 만들기도 하면 그야말로 큰일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남의 말을 잘 경청하고, 위로하며, 삶에 힘이 돋게 해주는 그런 말을 나눈다면 얼마나 우리의 삶이 풍요롭고 행복할까요? 이렇게 확실하지도 않은 가짜뉴스나 한 진영의 말을 전하는 것 보다는 밝은 미소로, 사랑과 감동을 전할 수 있다면 바로 그것이 아름다운 삶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는 여러 가지후회 중의 하나는 말을 참지 못하고 함부로 모나게 군것이 아닌 가하는 후회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사실 별 것도 아닌 일이었는데, 그것을 가지고 크게 화를 내거나 뾰족하게 굴어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성급한 결정으로 일을 되돌릴 수 없는 지경으로 만든 경우가 꽤는 많은 것 같습니다.

 

때로는 한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버럭 화를 냈다가 결국 사람도 놓치고 일도 망쳐버린 경우도 허다합니다. 게다가 저의 생각만으로 누군가를 함부로 판단하고 함부로 단죄한 일도 많았을 것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옹졸한 생각이었고 부끄럽고 죄송하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생각해 보면 화가 날 때 말을 많이 하면 나중에 후회할 일만 잔뜩 생기는 법입니다. 그래서 화가 난 상태에서는 말을 많이 하거나 어떤 결정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의 수위도 대단히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은 이해가 되지 않아서 화가 나는 일도,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그때 내가 왜 그렇게까지 화를 냈는지 후회될 때가 많습니다.

 

입은 화를 불러들이는 문이고, 혀는 몸을 베는 칼이라고 했습니다. 말을 삼가고 혀를 조심하면 거의 화낼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혹시라도 화가 치밀어 오르면 일단 침을 꿀꺽 삼키고 한번 멈춥니다. 그리고 ‘내가 뭔가 모르는 속사정이 있지 않을까’ 하고 역지사지(易地思之)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가 화를 참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절대 후회할 일은 안 생기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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