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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창건 75돌을 보며

이병익 칼럼니스트 l 기사입력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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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조선중앙TV가 10일 오후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을 방송하고 있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2020.10.10.     ©뉴시스

 

북한 노동당 창건 75돌을 보며

 

북한은 노동당 창건 75주년 행사를 새벽에 진행했다. 행사는 녹화방송으로 보냈다고 한다.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보인다, 여느 행사처럼 중국의 고위급 지도자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외국의 수반이나 지도자의 모습도 없었다. 최근의 상황은 중국과 그리 좋은 관계는 아닌 것 같다. 

 

북한과 중국은 혈맹을 강조하는 사이긴 하지만 그동안으로 정치변혁을 보면 결코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중국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중국도 북한을 신뢰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김정일은 유훈에서 중국을 믿지 말라고 명시적으로 김정은에게 말하고 있다. 김일성 시절부터 내려온 중국에 대한 불신이 있다. 중국은 북한에 중국식 개혁개방을 주문했음에도 북한 정권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근의 사태로 보면 친중국 인맥인 장성택을 살해하고 장성택라인을 모두 제거함으로써 중국은 김정은에 대한 분노와 불신이 팽배해 있었다. 

 

2015년 북한은 최고 예술단인 모란봉악단의 북경공연을 전격적으로 취소하면서 대내외적으로 빈축을 산 일도 있다. 이런 문제들을 과거에 있었던 일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발진에 발 빠르게 국경봉쇄를 단행한 북한의 행위가 중국의 입장으로 보면 몹시 불쾌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런 점들은 외형적으로 보이는 문제이고 진짜 이유는 미, 중 관계에서 찾아볼 수가 있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계속되는 것에 매우 불편하게 느끼고 있다.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인 문제들이 복합되어있어 중국의 입장으로 보면 매우 난감한 문제다. 미국과 잘 지내면서 경제적인 실익도 확보 해야고 군사적, 외교적 힘도 키워야 는데 북한에 신경을 쓸 틈이 없을 것이다. 북한의 당 창건일에 특사를 파견하는 것조차도 미국의 눈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미국은 북한을 적절하게 이용하려는 셈법이 있는데 중국이 북한 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미국이 바라지 않고 있으니 중국은 북한을 이롭게 하는 어떤 일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했을 것이다.

 

중국이 북한과 거리두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북한도 현 상황에서 중국과 가까워지려는 노력보다는 미국을 향한 구애를 해야 하는 형편이라서 매우 신중했을 것이다. 김정은이 눈물을 보이면서 북한 인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잘못된 현실을 토로하는 것을 보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김정은에게 이런 순수함도 있었나 하는 감정이 들었다.

 

▲ 이병익 칼럼니스트     ©브레이크뉴스

미국의 대선 결과가 북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트럼프가 재선된다면 북한은 경제봉쇄 해제를 기대해 볼수 있을 것이다. 바이든이 되어도 그런 희망을 갖게될 수 있겠지만 김정은은 그래도 친숙한 트럼프가 상대하기 좋을 수도 있다. 트럼프도 김정은을 이용하려면 이제 당근을 줄 때가 되었다고 보고 있어, 트럼프가 당선되는 것이 김정은에게는 더 협상하기 좋을 것이다.

 

북한은 당 창설 75주년을 계기로 북한 인민들을 합심하고 단결시키려는 의도지만 경제봉쇄와 배급중단 그리고 수해 피해와 코로나 확산 등 4중고를 겪고 있으니 김정은의 의도대로 되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이번 행사에 미국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으리라. 북한 정권은 미국에 선처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핵 폐기와 경제봉쇄해제를 점진적으로 하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고 자존심이 높은 북한 정권이라 자신들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접는 것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어서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번역기로 번역한 영문기사입니다.

 

Looking at the 75th anniversary of the North Korean Labor Party

 

North Korea held a ceremony for the 75th anniversary of the founding of the Labor Party at dawn. It is said that the event was sent as a recorded broadcast. This seems to be a very unusual case, and like any event, there was no appearance of a high-level Chinese leader. There was no foreign head or leader. The recent situation does not seem to have a very good relationship with China.

 

Although North Korea and China emphasize blood alliances, it seems that they cannot become close when looking at political transformation in the meantime. There is a continuing situation where North Korea is constantly suspicious of China and China does not trust North Korea.

 

Kim Jong-il is explicitly telling Kim Jong-un not to believe in China in Yu Hoon. There is distrust in China that has been passed down since the days of Kim Il-sung. China did not accept the North Korean regime, even though it ordered North Korea to open and reform the Chinese style. In the latest situation, by killing Jang Sung-taek, who is a pro-Chinese connection, and removing all of Jang Sung-taek line, China's anger and distrust toward Kim Jong-un were rampant.

 

In 2015, North Korea criticized both internally and externally by canceling the Beijing performance of the top performing arts group Moranbong Orchestra. We can't just dismiss these problems as something that happened in the past. From the perspective of China, North Korea's act of quickly blocking borders in response to the coronavirus outbreak in Wuhan could have been very unpleasant. These points are externally visible problems, and the real reason can be foun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US and China.

 

China is very uncomfortable with the continuing trade war with the United States. Military, diplomatic. It is a very difficult problem from China's point of view, as economic problems are complex. We need to get along well with the United States, secure economic benefits, and develop military and diplomatic strength, but there will be no time to pay attention to North Korea. Even sending a special envoy on the day of the founding of the party in North Korea would have had to be conscious of the American eyes. The United States has a method of using North Korea appropriately, but since the United States does not want China to intervene in the North Korean issue, China would have determined that it would be better not to do anything to benefit North Korea.

 

China's distance from North Korea will continue for some time. North Korea was also very cautious because it had to woo the United States rather than try to get closer to China in the current situation. As Kim Jong-un shows his tears and expresses gratitude to the North Korean people and talks about the wrong reality, it reminds me of President Moon Jae-in. I felt that Kim Jong-un had such innocence as well.

 

The results of the US presidential election will have a great impact on North Korea. If Trump is re-elected, North Korea can expect to lift the economic blockade. Even if you become Biden, you may have such hope, but Kim Jong-un may still be familiar with Trump. Trump believes that it is time to give him carrots to use Kim Jong-un, so it would be better for Kim Jong-un to negotiate Trump's election.

 

North Korea intends to unite and unite the people of North Korea on the occasion of the 75th anniversary of the party's founding, but it is unlikely that Kim Jong-un's intention is going to be as it is suffering from the four heavy toils including economic blockade, cessation of distribution, flood damage and the spread of corona. So, I must have been conscious of the United States at this event. The North Korean regime seems to be looking forward to the United States. They will be hoping to gradually dismantle nuclear weapons and lift the economic blockade, and as a proud North Korean regime, it is something to look forward to as we have not seen them openly dismiss their clai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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