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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부터 계획된 ‘부산 인공섬 건설’ 아이디어

김경성 동명대 교수 l 기사입력 202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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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아주 오랜 시간동안 외침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시가지의 모습은 시가지의 효율성보다 방어 및 물자의 운송에 용이한 구도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시가지의 모습은 근대 및 현대에 이르면서 전쟁의 아픔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구성을 바꾸었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적 요구는 도시의 효율성보다 목적의 타당성에 근간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그로인해 대부분의 도로는 매우 좁고 복잡하며 구역정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라고 이름붙이기는 했지만 실질적인 제2의 도시의 면모는 없다. 문화 및 여가 생활을 위한 공간은 여전히 부족하고, 주위에 자연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관광지도 드물다. 아니, 오히려 관광지라고 불릴 수 있는 해운대, 광안리, 이기대, 신선대를 비롯하여 송도와 남항 및 북항에 이르기까지 가족과 함께하는 관광이 아닌 유흥으로 변해갔거나 쇠퇴하였다. 젊은이들이 즐거워했던 광안리, 어린이들이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어린이대공원 및 동물원은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고, 그곳에 대신하여 들어선 횟집타운과 문 닫은 시설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부산의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서는 돈이 많이 든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보궐선거가 발생하고, 보궐선거 1년 후 다시 지방선거를 해야 하는 2중의 혈세 낭비까지 앞두고 있다. 당면한 과제들은 자연히 보궐선거로 선출될 시장에게 넘어가게 되며, 보궐에서 선출된 시장은 1년 뒤에 다시 치러질 선거를 위한 자금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따라서 자연히 시장의 역할은 현 상황 유지가 아닌 새로운 시대로의 도약의 비전을 가지고 이 상황을 타개해 나아야 하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 새로 제안된 부산의 인공섬 사업.     ©브레이크뉴스

 

수렁에서의 탈출로

 

인공섬은 1988년부터 부산을 대한민국 해양수도에 걸맞게 통찰력 있게 계획된 사업이었다. 그러나 공공의 목적보다는 정치적인 목적에 의해 와해되었고, 환경 단체의 압박에 무산되었다. 정치적 목적이라 단언하는 이유는 계획 무산의 가장 큰 이유가 사업성이었기 때문이다. 공공의 목적을 가지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하는 계획에 단기적 수익을 바라보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이다. 광안대교나 고속도로 건설 등은 교통편의 제공 및 시민의 삶 향상이 아닌 단기 수익성 사업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인공섬도 같은 맥락에서 계획되어야 할 것이다. 

 

기술의 발전은 다양한 곳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새로운 기술과 기계기구의 개발은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부분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1988년에 추진되었고 2007년에 폐기되었던 인공섬을 현재의 기술로 다시 재평가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폐기 당시에는 공공의 목적, 사업성 및 수익성 부족 그리고 환경 파괴가 주요 쟁점이었다. 여기서 놓친 부분은 공공성과 수익성의 이해 충돌이다. 급격하게 발전해 나갔던 20세기와 IMF시기에서는 이러한 이해 상충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선진국 반열에 당당히 들어선 지금의 대한민국은 공공의 목적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무게를 두어야 할 때이다. 또한 이전의 제조업 기반의 산업에서 디지털 및 서비스 영역의 사업은 수익성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하게 된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환경 관련 문제에도 똑같이 적용이 가능하다. 오래전 도시 개발에는 복개도로가 존재하였다. 이는 산업화에 따른 물류이동량 확보 및 도로망 확보가 우선 시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환경 영향 평가를 하였다고 하더라도 그 당시의 기법으로는 복개 자체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 이라고 하였을 수도 있다. 그러나 현 상황을 살펴보면 복개는 도로는 확충하였을지라도 복개천으로부터 나오는 악취와 오수에 시민들은 시달리고 있으며, 이를 원래의 하천으로 복원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이러한 과거를 비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보다 한층 발전된 기술로 지금의 인공섬은 해류를 조정하고 파도를 막아주는 훌륭한 자연 복구 시스템이 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부산, 갈매기 그리고 희망

 

인공섬이 가지는 단점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현재의 부산의 상황, 난개발로 어지럽혀진 해안선, 개발 침체로 힘든 환경에 처한 주변 환경의 복구를 가져올 수 있는 것도 인공섬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부수적인 긍정적인 부분은 지리적 요건을 통해 영도와 송도, 광복동을 동반 발전시키며, 새로운 가덕 신공항으로 이어지는 교통망 확보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정치적 노림수, 토목 사업을 통한 금전적 손실을 배제하고 공공의 이익과 환경 보존 및 개선을 우선시 한다면 대한민국 해양수도 부산이 실질적인 그 이름을 가질 수 있는 정당성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인공섬은 꿈과 같은 파랑새를 쫓는 그런 사업이 아니다. 그것은 언제부터인가 부산시민을 떠나갔었던 갈매기와 시민이 다시 함께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희망이 될 것이다. kyungsungkim@gmail.com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기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 [Below is the [full text] of an English article translated from the above article with Google Translate.]

 

The idea of ​​‘Busan artificial island construction’ planned from 1988

Total Difficulty Busan “Artificial Island Project, Broken by Political Purposes rather than Public Purposes”

-Kyungsung Kim, Professor of Dongmyeong University

 

Busan has been screaming for a very long time, and for this reason, the appearance of the city has been made in a composition that is easier to defend and transport goods than the efficiency of the city. The shape of this city changed its composition in order to overcome the pain and the pain of war in modern and contemporary times. However, these demands of the times can be seen as being based on the validity of the purpose rather than the efficiency of the city. As a result, most of the roads are very narrow and complex, and the zoning is not well established. Another problem is that although it was named Korea's second city, it doesn't really look like a second city. There is still a lack of space for cultural and leisure life, and there are few tourist spots where you can enjoy and enjoy nature around you. No, it has turned into entertainment rather than family tourism, including Haeundae, Gwangalli, Igidae, and Sinseondae, which can be called tourist destinations, as well as Songdo and South and North ports. Gwangalli, where young people enjoyed, and Children's Grand Park and Zoo, where children had fun with their families, can no longer be seen, and only the raw fish shop town and closed facilities await us.

 

It costs a lot of money to fix the problems in Busan. The by-election occurs due to the overwhelming attack, and there is a double waste of blood tax, which requires another local election a year after the by-election. The challenges at hand will naturally be passed on to the mayor who will be elected by-election, and the mayor who has been elected by-election has come to a situation where they have to worry about funding for the election that will be held again a year later. Therefore, there is no doubt that the role of the market is not to maintain the current situation, but to become a person who must overcome this situation with the vision of a leap forward to a new era.

 

Escape from the bog

 

Since 1988, the artificial island has been an insightfully planned project that suits the Korean maritime capital. However, it was broken down by political rather than public purposes, and under pressure from environmental groups. The reason for affirming that this is a political purpose is that the biggest reason for the failure of the plan was business. It is foolish to look at short-term returns on plans aimed at improving the quality of life of citizens with a public purpose. Everyone knows that construction of Gwangan Bridge or highway is not a short-term profitable business, not providing transportation and improving citizens' lives. Artificial islands should be planned in the same context.

 

Technological advances are affecting many places. The development of new technologies and machinery enables parts that have not been possible to date. This means that the artificial island that was promoted in 1988 and was abandoned in 2007 must be re-evaluated with the current technology. At the time of disposal, public purpose, lack of business feasibility and profitability, and environmental destruction were the main issues. What is missing here is the conflict of interest between publicity and profitability. In the 20th century and the IMF period, which developed rapidly, consideration of such conflicts of interest would have been insufficient. However, it is time for the Republic of Korea, which has entered the ranks of advanced countries, to put more weight on improving the public purpose and the quality of life for citizens. In addition, businesses in the digital and service sectors in the former manufacturing-based industry will require a re-evaluation of profitability.

 

These technological advances are equally applicable to environmental issues. Long ago, in urban development, covered roads existed. This is because securing the amount of logistics traffic and securing road networks was prioritized due to industrialization. And even if the environmental impact assessment was conducted, it may have been said that the covering itself would not have had a significant effect on the techniques of that time. However, looking at the current situation, citizens are suffering from odors and wastewater from the Buk Brook even though the roads in Buk Brook are expanded, and movements to restore them to the original river are also active. I am not trying to condemn this past, but with a technology that is more advanced than at that time, artificial islands now can be an excellent natural recovery system that controls ocean currents and blocks waves.

 

Busan, seagulls and hope

 

There may be drawbacks to artificial islands. However, what is certain is that it is very likely that an artificial island can bring about restoration of the current situation in Busan, the coastline disturbed by difficult development, and the surrounding environment, which is in a difficult environment due to development stagnation. An additional positive part is that Yeongdo, Songdo, and Gwangbok-dong are developed together through geographic requirements, and the transportation network leading to the new Gadeok New Airport can be obtained as a bonus. If public interest and environmental preservation and improvement are prioritized, excluding financial loss through political and civil engineering projects, the Korean maritime capital, Busan, can have a real justification for its name. The artificial island is not a business that pursues a dreamlike blue bird. It will be the hope that the seagulls and the citizens, who had left Busan citizens from some time ago, can be together again. kyungsung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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