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남한-북한 관계는 우리가 주도, 미국이나 중국이 주도해서는 안 돼

황흥룡 통일교육진흥연구원 원장 l 기사입력 2021-02-08

본문듣기

가 -가 +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월 27일 판문점 선언 당시 장면     ©브레이크뉴스

 

곰곰 생각해보자. 북한 이야기만 나오면 나라가 벌집을 쑤신 것처럼 소란스러워지는 것은 분단의 영향일 것이다. 분단에 깊이 물든 사람들은 분단의 파생어에 알고도 반응하고 모르고도 반응한다.

 

그래서 다시 생각한다. 한반도에서 분단이 사라지지 않는 한 기괴하고 기묘한 이 정치적 취향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미국정치에 허리에 권총을 찬 카우보이 유전자가 있다면 한국에는 허리가 동강난 분단의 유전자가 있다.

 

지난 100년 사이에 청일전쟁, 러일전쟁, 한국전쟁이라는 세 차례 분쟁이 있었다. 모두 주변 강국들이 개입한 분쟁이고 전쟁 형태로 전개되었다. 앞의 두 분쟁으로 식민지가 되었고 뒤의 분쟁으로 분단이 되었다.

 

최근 미국-중국 간 갈등이 현실의 상황으로 부각되면서 이것이 분단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중국 간 갈등은 세계 두 강대국 사이의 세력판도의 변화에 따른 것이므로 그 자체를 우리가 조절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 갈등의 전쟁터가 되거나 두 당사국 사이에 낀 새우가 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특히, 우리는 남북이 분단되어 대치하고 있는데다 남과 북이 각각 미국 및 중국과 동맹관계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중국 간 갈등에 빨려들거나 그 대리전을 치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리가 분단 75년을 끝내고 느리지만 조금씩 통일로 나아가려고 하는 상황에서 미중갈등이 한반도를 휩쓸게 되면 다시금 과거의 대결 국면으로 길게 후퇴할 것이다. 어떻게 막을 수 있나? 남북관계를 고도화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미국-중국 간 갈등의 어떤 상황이든 그것이 남북갈등으로 옮겨 붙지 않도록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경우에 만약 남한을 적대시하는 세력이 북한에서 득세하거나 북한과 싸우자는 세력이 남한에서 득세한다면 마치 휘발유에 불을 붙이는 것처럼 한반도가 국제적 분쟁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앞으로 10년이 매우 위태롭고 중요하다.

 

남북관계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영역인데 또한 모순의 관계다. 미워할 수도 없고 좋아할 수도 없으니 모순적이다. 멀리 할 수도 없고 가까이 할 수도 없으니 모순적이다. 왜 그런가? 동포이면서 가장 치열하게 전쟁을 했다. 평화를 원하고 통일을 원한다면서 적대를 했다. 서로를 신뢰하고 믿어본 적이 별로 없다. 도대체 이 관계란 무엇인가?

 

모순적 관계라는 사실 자체를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모순적인 이유도 수용해야 한다. 북한을 적대하고 증오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그러한 현실인식 하에서 하나의 방향을 선택을 해야 한다.

 

물론 나는 평화와 통일을 선택하자는 것이다. 그런 연후에 북한이 동의한다면 북한에 대한 적대와 위협을 중단해야 하고 북한에도 상응하는 조치를 요구해야 한다. 우리가 약속을 지킨다는 전제하에 북한에게도 약속의 준수를 요구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남한-북한 관계는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 미국이나 중국이 주도해서는 안 된다. 일본이 개입해서도 안 된다. 북한이 주도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세계의 흐름에도 맞지 않는다. 그러나 북한을 배제하거나 무시해서는 안 된다. heungyong57@hanmail.net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기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 [Below is the [full text] of an English article translated from the above article with Google Translate.]

 

▲ 황흥룡  통일교육진흥연구원 원장.   ©브레이크뉴스

South-North Korea relations should be led by us, not by the US or China

“I hope South-North Korea relations, South-North Korea cope with wisdom!”

 

-Hwang Heung-ryong Director, Institute for Unification Education Promotion

 

Let's think about it. If only the story of North Korea comes out, it will be the impact of the division that the country becomes noisy as if it had picked up a beehive. People who are deeply immersed in the division know and react to the derivative word of the division and react without knowing it.

 

So I think again. This bizarre and bizarre political taste will not end until the division of the Korean peninsula disappears. If there is a cowboy gene with a pistol at the waist in American politics, Korea has a gene for division with a strong waist.

 

In the past 100 years, there have been three disputes: the Sino-Japanese War, the Russo-Japanese War, and the Korean War. All were disputes involving the surrounding powers, and they were unfolded in the form of war. It became a colony through the first two disputes, and divided by the latter.

 

As the recent US-China conflict has emerged as a real situation, attention is focused on the impact this will have on the divided Korean peninsula. The conflict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China is due to the change in the power of the world's two great powers, so it is impossible for us to control itself.

 

However, we must prepare to avoid becoming a battlefield for this conflict or a shrimp caught between the two parties. In particular, since the South and North Korea are divided and confronted, and the South and North form an alliance with the United States and China, respectively, it is highly likely to be sucked into the conflict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China or engage in a proxy war.

 

When the US-China conflict sweeps the Korean Peninsula after 75 years of division and we are slowly but gradually trying to unify, we will retreat to the past confrontation again. How can I stop it? There is no other way than to advance inter-Korean relations.

 

Whatever the situation of the US-China conflict, it is necessary to maintain the relationship so that it does not translate into inter-Korean conflict. In this case, if the hostile forces against South Korea prevail in North Korea or the forces that fight North Korea dominate in South Korea, there is a possibility that the Korean Peninsula will develop into an international conflict zone, as if lighting gasoline. That way we lose everything. The next 10 years are very precarious and important.

 

Inter-Korean relations are the most important area for us and are also contradictory relations. It's contradictory because you can't hate or like it. It is contradictory because it cannot be far and near. Why? As a compatriot, he fought the most fierce war. They were hostile, wanting peace and unification. I trust each other and I haven't seen much of it. What on earth is this relationship?

 

Recognize and accept the fact that it is a contradictory relationship. You must also accept contradictory reasons. We must not deny the fact that there are people who are hostile and hate North Korea. And under such reality perception, one must choose a direction.

 

Of course, I am choosing peace and reunification. If North Korea agrees after that, the hostilities and threats against North Korea should be stopped and the North should also demand corresponding measures. Under the premise that we keep our promises, we must demand North Korea to comply with our promises, otherwise we must take decisive action.

 

South-North Korea relations must be led by us. It should not be led by the US or China. Japan should not intervene. It became impossible for North Korea to lead. It doesn't fit into the world's trend. However, North Korea must not be excluded or ignored. heungyong57@hanmail.net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Copyright ⓒ 브레이크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