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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김시종 시인 ‘삶의 의미’ 발간

고아라 인턴기자 l 기사입력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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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경에 사는 문단등단 55년차 팔순의 김시종 시인이 시선집(詩選集) ‘삶의 의미’를 발간했다.

 

▲ 시선집 '삶의의미' (C)한국문화원

 

이는 1970년대 말 김시종 시인이 교사로 재직할 때 애제자인 안경희 수필가가 40권이 넘는 시인의 시집과 수필집을 2년 넘게 읽고, 골라 만든 책을 헌정 받은 것이다. 그 결과 이 책에는 시인의 주옥편이라 할 수 있는 시 100편과 수필 10편이 정선(精選)돼 있다.

 

또한 196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문단에 등단한 이래 반세기가 넘는 시인의 작품이라, 고르는데도 시간과 정열이 많이 들어간 것은 물론이다.

 

김시종 시인은 “이 선집을 엮겠다고 자진한 것은 보통 용기와 결심이 아닐 수 없다.”며, “칭찬보다는 무식할수록 용감하다는 악담을 들을 수도 있는 일을 흔쾌히 해 준 안경희 수필가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책은 국판 211쪽으로 정가는 1만 2천원이며, 지난 5월 1일 도서출판 좋은 땅에서 발행했다.

 

다음은 이 책에 있는 시 중 ‘자유’라는 시 한 편이다.

 

자유/김시종

 

무장해제를 해야 자유를 얻는다.

서재에 볼펜을 두고, 외출을 했다.

 

반세기를 호주머니에 볼펜과 메모지가

동반자가 되어 지냈다.

 

오늘은 깜빡 잊고

볼펜을 빠뜨리고 외출했더니

머릿속에 생각들이 자유를 얻어서

더없이 기쁜 모양이다.

 

머릿속에 꽉 찬 생각을

메모지에 곧바로 적지 말고

생각들이 제멋대로 놀다 가도록

가끔 볼펜 없이 비무장으로 외출해야겠다. (2013년 시문학)

 

 

<아래는 구글번역기로 번역한 기사 전문이다.>

 

<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or.>

 

Published “The Meaning of Life,” poet Mungyeong Kim Si-jong

 

Recently, poet Kim Si-jong, who lived in Mungyeong for the 55th year of his literary career, published a collection of poems, “The Meaning of Life.”

 

This is because when poet Kim Si-jong served as a teacher at the end of the 1970s, his favorite student, An Essayist Kyung Hee Gyung, read over 40 poets' collections of poetry and essays for over two years, and was dedicated to a book he made. As a result, this book contains a selection of 100 poems and 10 essays, which can be said to be the gems of a poet.

 

In addition, since he entered the literary section of the JoongAng Ilbo in 1967, it is a work of a poet that is over half a century old.

 

Poet Kim Si-jong said, "It is usually courage and determination to voluntarily write this anthology." Said.

 

This book is a Korean version of 211 pages with a list price of 12,000 won, and was published on May 1st in Good Book Publishing.

 

The following is a poem called'Freedom' from the poems in this book.

 

Freedom/Kim Si-jong

 

Freedom is obtained only by disarming.

I left a ballpoint pen in my library and went out.

 

Ballpoint pen and memo paper in your pocket for half a century

I have been a companion.

 

I forgot today

I left out the ballpoint pen and went out

The thoughts in my head get free

It looks very happy.

 

The full thoughts in my head

Don’t write it down right away

So that the thoughts can go wild

Sometimes I have to go out unarmed without a ballpoint pen. (2013 Poetry Literature)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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